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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동생과 살게 된 이후로
동생이 주말마다 본가에 다녀오면서 엄마가 해주신 반찬을 잔뜩 가져오곤 했는데,
이번 주는 어쩐 일인지 멸치볶음이랑, 취나물만 가지고 왔다.
엄마가 바쁘시거나, 동생이 들고오기 무겁거나 그랬을 것 같다.
동생이 요즘 수업들으랴, 엠티 준비하랴, 편입해서 수업 못 따라갈까 공부예습 복습으로 도서관다니랴 하면서 엄청 피곤했나보다.
보통은 사무실에서 점심을 먹으러 집에 잠깐 들르면,
유튜브를 보면서 신나게 밥 먹고 있을텐데
너무 너무 피곤하다고 온수매트 47도로 해놓고 자고 있다.
내일 반찬도 없는데, 몸도 찌뿌둥한 동생이 밖에 나가서 사먹을 생각을 하니 짠하기도 하고,
국물있는 음식을 좋아하니 뭐라도 하나 할까싶다.
요리초보 요초에 요리곰손 요곰인 나로서는 도무지 생각을 못하고 있었던 찰나,
엄마께 전화가 와서 받으니 - 반찬 없으면 두부조림이라고 해먹으라고 하신다.
'아!' 두부조림~~~~~!
요리의 스펙트럼이 좁으니, 뭘 할지도 생각못하는 내게
깨달음을 주신 엄마 ㅎㅎ
자자, 그럼 두부조림을 시작해볼까.
두부조림이라고 검색하니 '백종원의 두부조림'이 나오는 걸로 봐서
백종원씨가 맛깔나게 방송에서 만들었었나보다.
'백종원 두부조림'이라고 치니 블로그가 여러 개 뜨는데,
살펴보면 블로거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긴 하다.
나는 이 분의 레시피를 참고 했다.(https://hawamama.blog.me/221505111065)
그리하여 완성된 내일의 집밥, 두부조림!!
맛도 안보고 찍은 사진이라서
맛은 보장 못하지만, 우선 비주얼은 대박일세.
남자친구 다정이에게 사진을 보내니, 칭찬 일색이다. 에헴- ; )
몇가지 좀 아쉬운 점은,
내가 두부를 구이용이 아닌 찌개용으로 해서 두부가 쉽게 부서졌다.
그러면 두껍게라도 잘랐어야 하는데 - 나는 간이 잘 베라고 얇게 썰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두부를 구워서 넣으면 좋았을텐데, 위에와 같은 이유로 두부를 안 굽고 그냥 끓였다 ㅋㅋㅋㅋ
구우면 부서질까봐 ㅋㅋ
맛만 좋으면 좋겠다.
오늘도 내가 해서 애정이 많이 가는 집밥! 이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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