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애를 시작한 지, 2년 반이 넘었다. 내가 요즘 느끼는 연애를 그림으로 표현한다면, 바로 이런 그림일 것 같다. 유튜브 채널 중 '미러볼 뮤직'에서 근래에 내놓은 플레이리스트 동영상 중 가장 먼저 흘러나오는 노래다. 노래가 재생되는 동안 유튜브 스트리밍 화면에 보이는 앨범 재킷을 보면서 '아, 연애답다.'라고 느꼈다. 아니, 아주 솔직하게 말하면, 저 그림도 연애를 대변하진 못한다. 내 표현으로는 '환상의 연애'를 꿈꾸지만, '현실의 연애'를 하는 많은 이들의 마음을 그렸다고 보면, 정확할 것 같다. 달콤하고 낭만적인 분홍 색채들이 가득해서 전반적으로는 몽환적이면서 '환상적인 연애'를 보여주는 듯 하지만, 분홍에 섞여있는 다른 색채들과 마구 뒤섞인 물감의 형태나 정형화되지 않은 질감들은 마치, 연애의 ..

언니랑 종종 이런 이야기를 하곤 한다. 연애나 시작하는 것보다 유지하는 게 훨씬 어렵고, 중요한 것이라고 말이다. 부부생활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그래서 나는 종종 나의 사랑스런 연인과 어떻게 관계를 할머니 할아버지가 될 때까지 잘 유지해 갈 것인가에 대해 고민한다. 그에 대해 내가 내린 방법은 이러하다. (나의 태도적인 부분인데) 나의 연인의 장점이 계속 장점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지켜주는 것이다. 무슨 말이냐하면, 예를 들어보겠다. 나의 연인 다정이의 장점은, 상대방의 기분을 잘 살피고, 공감해준다. 예를 들어 내가 짜증이나면, '그걸로 왜 짜증을 내나.'라고 나의 감정에 대해 공감을 못하거나, '어이구. 짜증났어요? 오구구.'라며 내 감정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절하시키지 않는다. 그저 내가 "짜증..
연애는 유치하다는데 연애싸움도 유치하다, 엊그제 있었던 갈등에 대해서 나는 미안하다는 사과를 받고 싶다고 요구해서 상대방에게 사과를 받아냈다 이 상황이 웃기지않냐고 물었더니 상대방은 하나도 웃기지 않단다. 왜냐하면, 본인도 작년에 내게 사과를 요구했었는데 그때 내가 '나는 내가 잘못한 걸 모르겠으니, 사과할 수 없다. 또한 거짓 사과는 못하겠다.'며 사과를 안했다고 한다. 이정도면 두 사람의 손에는 오가는 가을에나는 그 과일사과도 없는데 입으로만 사과를 주네 안주네 했으니, 싱싱한 과일 사과에게 미안할 지경. 그때 일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지금에서야 그때 일에 대해 사과를 했다. 밤에 사과를 주거니 받거니 서로 두세개씩은 사과를 먹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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