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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로 이직한 뒤, 첫 주가 끝났다.
엄마한테 너무 오랫동안 전화를 하지 않은 게 생각나서 전화를 걸었다.
엄마에게, 이번 주는 퇴근하자마자 계속 잤다고
그래서 연락을 못했다고 얘기했다. 지난 주말에 딸들이 소식이 없어 궁금해했던 엄마였기에 말이다.
내가 이 회사에 처음왔고, 먼 강원도에서 와서 다들 잘 챙겨주시려고 많이 노력한다고 했다. 그런데 가끔 춘천이 보고싶다고 얘기하면서, 눈물이 찔끔 흐르더니 계속 줄줄 흘렀다.
통근 시간이 3배로 는 게 힘들어서였을까,
모르는 업무를 처음 익히는 데 진빠져여서
아니, 이 조직의 생태계 분위기에 동화되기위해 끊임없이 눈치보고, 내가 한 말을 되돌아보기에 바빴던 게 제일 큰 것 같다.
춘천에 두고 온 친구들과 나의 첫 동기들, 친했던 동료들 생각에도 말이다.
다들 잘 지내고 있었으면 좋겠다,
조금은 미안하겠지만 그들이 더이상 그립지않을 정도로 내가 여기에 잘 적응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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