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하느님,
요즘 매일 밤 제가 베개에 흘리는 눈물이
한방울 한방울 모여서 웅덩이를 만들고
웅덩이의 눈물이 땅 속으로 깊이 스며들어서
흘러서 흘러서
땅 속에 파묻혔던 물이 필요했던 씨앗을 만나서
싹을 튀울 수 있다면 말이죠
그러면 제가 지금 이렇게 절망 속에 울고 있어도
기분이 좀 나을 것 같아요
내 눈물도 쓸모가 있겠지,
다음 단계를 위한, 무언가를 위한 시간이겠지
이렇게 생각하면요.
그럼 이 시간이
내 인생에서 없었어야 하는 공허한 공터가 아니라
그 씨앗을 위해 지금은 가꿔지지 않은 텃밭처럼 느껴질 것 같아요.
그렇게 생각하려고요.
'아토피 마이 라이프 > 직장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식적이지 않은 사람들과 살아가기 (0) | 2023.03.05 |
---|---|
춘천 생각에 눈물이 찔끔 (0) | 2021.11.19 |
난 요즘 매일 운다 (0) | 2021.01.23 |
박소은의 '일기' 그리고 회의감 (0) | 2020.05.17 |
조직별로 다른 말하기 방법이 있다니, 지금이라도 알게돼서 다행이야 (0) | 2019.07.05 |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아토피 임신
- 겨울
- 유두진물
- 출산
- 시너지
- 아토피
- 프로토픽
- 결혼관
- 세이버리호미
- 심해짐
- 임산부 아토피
- 봉의산
- 아토피 임산부
- 디톡스
- 춘천
- 임산부 스테로이드
- 유두습진
- 중증아토피
- 임신
- 아토피안
- 가려움
- 리도멕스
- 아토피언
- 붉은기
- 등산
- 연애
- 다정이
- 채식
- 집밥
- 아토피 모유수유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