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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성인 남성들은 여성과는 다른 병변부위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듣기로는 여성처럼 남성도 유륜이나, 성기 부분에 발병하여 고통을 겪는다고 듣기도 했지만, 

가슴부위는 특히 여자들이 변화나 마찰 환경이 많다보니

고질적으로 여성 아토피안들이 가슴 유륜부분, 유두습진이 많은 것 같다. 

 

유두습진이 자주 찾아오는 시기는 생리전 가슴 부분이 커지면서, 

유두 부분의 피부가 함께 커지지 못하고 찢어지면서 유두습진도 같이 생기는 것 같다. 

항상 내 유두는 그맘때쯤 찢어지고 진물이 흐른다, 불쌍한 유두.

이때쯤이면, 아드반탄 소량이나, 프로토픽의 부위별 적정량을 1일 2회 상처가 나을때까지 발라준다.

 

(*이 시기에 상처난 유두를 보호하는 방법은 지난 포스팅을 참고! https://topicisatopy.tistory.com/181  )

 

성인 여성 아토피의 고질 증상 유두습진(유두 진물) 도움이 되었던 것 -유두링 공유/유두링 만들

오랜만에 블로그로 돌아왔다, 아니 돌아와야 했다. 왜냐고? 아토피가 다시 심해졌으니까! 오랜만에 블로그로 돌아온 이유가 아토피가 심해져서라니, 자신이 스스로 안타깝긴 하지만 어쩌겠느냐

topicisatopy.tistory.com

 

연고를 바른다고 1초만에 진물이 딱! 멈추고, 갈라진 유두가 완벽하게 샥 붙는 것이 아니기에

브래지어 속옷을 입고 출근을 하는 며칠동안 피부가 쓸리고 아프다. 

진물이 나서 속옷이 축축해지기도 하고, 진물이 마르면서 속옷과 피부가 붙어버리기도 해서 

이 시기에는 더더욱 내 피부에게 부담이 덜한 속옷에만 손이 간다. 

 

내 피부가 편하게 느끼는 속옷의 요건은

1. 천연소재(면, 모달, 인견, 텐셀 등)면서 부드러울 것 

가슴의 면이 닿는 부분은 특히 땀흡수도 잘되고, 혹시 진물이 나더라도 잘 흡수하고, 가슴에 착용했을때 부드러움이 느껴져야 한다. 요즘은 면보다도 모달 제품들이 아주 부드럽게 잘 나와서 선호하고 있다. 

 

2. 사이즈가 넉넉할 것 

다친 내 유두 위에 꼭 끼는 속옷을 입는 걸 나는 굉장히 피하고 있다. 

가슴이 닿는 둥근 타원의 면적도 그러하지만, 가슴둘레 부분도 여유있게 고르는 것이 좋았다. 

내 민감 부위에서 하루 종일 진물이 나는 기분은 안그래도 고역인데, 속옷까지 꼭 낄 때는

가슴이 답답할뿐만  아니라, 몸이 전반적으로 꼭 끼는 속옷때문에 편안하지 않아서 그날의 내 컨디션이 더 쉽게 지치더라.

게다가, 습진은 축축한 환경보다는 공기가 잘 통하는 환경에서 잘 나으므로 약간이라도 여유있는 사이즈의 브래지어를 입어주는 것이 유두 상처가 낫는데 더 도움이 됐다. 

그리고 위에 링크한 유두링도 넣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넉넉한 사이즈가 좋았다. 

마지막으로, 가슴둘레가 너무 꼭 끼는 속옷은 여름에 나는 둘레 부위로 땀띠가 나기 때문에 넉넉한 걸 선호한다.

 

3. 가슴모양이 예쁘고 자연스러운 것

위에 1, 2번을 충족하면서도 속옷을 입었을 때 내 가슴모양대로 가슴모양이 자연스럽고 예쁜 속옷이길 원했다. 

 

결론적으로 요즘 내가 내돈내산하여, 백화점을 돌아다니면서 백화점에 입점한 모든 속옷 브랜드에 들러

소재, 사이즈, 실루엣 등등을 확인하고 입어보고 했던 것 중에서 내가 요즘 가장 좋아하는 브래지어는, 

바로 캘빈클라인 트라이앵글 브라다. (내돈내산임을 다시 강조!)

속옷 관련 사진은 전부 네이버 쇼핑몰 판매사이트에서 발췌

재질이 극강의 부드러운 모달 면이고, 와이어가 없어서 편안하고,

내장캡이 두껍지 않아서 피부의 답답함이 다른 속옷보다 좀 덜함을 느꼈다. 

 

모델 핏에서 알수 있듯이 가슴둘레를 잡아주는 밴드가 도톰한 것이 특징이다.

밴드부분은 빨면 빨수록 작게 자글자글한 밴드의 늘어짐은 어쩔 수 없었다. ㅜㅜ 

약간 자글자글해지긴 하나 1년 가까이 굵은 밴드의 탄탄함으로 잘 입고 있다. 

인터넷에는 블랙, 그레이를 파는데 백화점에서는 화이트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진물이 자주 나기에 , 진물색이 도드라지는 블랙, 화이트보다는 그레이로 3장을 구입. 

 

금액은 백화점에서는 6만원 내외로 구입했던 것 같고, 

그 뒤로는 인터넷에서 같은 모델을 찾아서 4만원 내외로 구입했다. 

 

사이즈는 나는 원래 보통 80B를 입지만, 오른쪽 가슴이 더 큰 관계로 80C를 입기도 한다. 

이 모델 같은 경우 M사이즈가 나에게 적당히 맞았지만, 

나는 여유있게 가슴을 숨쉬게하고 싶어서 모두 L사이즈로 구입하였다. 

(사이즈가 걱정된다면,

세일기간에 백화점에 가서 시착하고 구입하거나, 세일을 더 해줄 수 있는지 직원에게 물어본 뒤 구매하길 추천한다)

 

밴드 외에는 피부에 닿는 부분들이 모달이라서 편안하고, 

입었을 때도 내장 캡의 모양이 아닌 내 가슴모양대로 자연스러워서 좋았다. 

(위로 봉긋한 가슴 모양을 원한다면 비추)

 

나는 물론, 내장캡까지 자연에서 나온 것이길 바라지만 

아무도 만들어주지 않기에 이 브래지어를 지금으로써는 최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제발 누군가 내장캡을 면이나, 모달로 예쁘게 좀 만들어달라, 

안그러면 내가 로또 당첨되면 지금 직업 퇴사하고 사업해야할 것 같다. 

(정말 유두습진이 심한 분은, 내장캡 부분에 거즈면을 덧대어 입는 방법도 있다고 알려줬다. )

 

혹시 위의 속옷보다 아토피안이 써보고 더 좋았던 것이 있다면

내게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 내 피부에만 좋다면, 언제라도 사서 입을 의향이 있거든요. 

 

다음 포스팅은 성인 여성 아토피안의 속옷 - 팬티 부분으로 써보려고 한다.

*100% 내돈내산 후기이며, 제품이나 업체에 대한 광고가 아닌 경험적으로 만족한 제품 소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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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11월 기준, 내가 구입했던 위의 저 모델은 현재 매장에는 없는 것 같다(위의 제품 21년 가을 구입)

캘빈클라인의 새로운 22년도 모델도 브라렛 위주이고, 소재고 모달이나 텐셀로부담없는 것들이어서 한번 시도해보고 싶었으나, 이미 나는 시도해본 속옷들이 많아서 당분간은 구매는 안 할 것 같다. 

캘빈클라인 온라인 스토어에 가서 구경했는데, 올해 모델이 더좋아보이는 건, 캡과 브라 일체형이 있어서 더 좋아보인다. 내가 입는 위의 회색 모델은 일체형이 아니라서 세탁망에 넣어서 세탁기 돌리고 나면, 캡이 항상 찌그러져 있어서 입기 전에 항상 알맞은 모양으로 다시 만들어 줘야 하기 때문이다. 열심히 입고 새로운 모델을 구입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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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4월 기준, 캘빈클라인 트라이앵글 속옷보다 더 저렴하고 후기도 좋은 속옷을 보게 되어 소개한다.

코데즈 컴바인의 '모달 슬림아웃밴드 브라렛 팬티세트' 이다. 내가 캘빈클라인 브라 하나 살 가격에 비해 저렴한데다가  이 제품은 팬티까지 세트이므로 훨씬 저렴하다(세트에 35,000원)

물론 나는 항상 면 팬티만 입는 덕분에 세트로 줘도 팬티는 안입을 거지만, 후기가 좋은데 비해 가격이 괜찮다 싶다. 그리고 코데즈컴바인에는 속옷 카테고리가 '모달'쪽이 따로 있어서 모달 소재를 찾기에 편리했고, 다음에는 여기서 사보고 비교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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