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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어제는 오랜만에 여유있는 주말이었다.

덕분에 아는 분이 추천한 경제관련 블로그를 살펴 볼 시간이 있었다. 대문부터가 아주 깔끔하고 개성이 넘치는 블로그였다. 본인만의 캐릭터를 그려넣고, 다른 군더더기가 없는 새하얀 스킨이었다. 캐릭터는 귀여웠고, 개성이 넘쳤으며, 블로그의 정체성을 그대로 잘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콘텐츠의 질이다. 그 블로그의 컨셉은 "경제"였는데, 특히 본인의 주 관심사인 미국주식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보통의 직장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워하는 여러가지 데이터나, 기사들을 아주 집요하고 세련되게 편집하여 올리며, 거기에 본인 스스로의 관점과 의견을 더하니, 콘텐츠가 생겨났고, 많은 이들이 호기심을 가질만했다.

 

콘텐츠는 또한 지속적이어서 꾸준하게 독자들의 알고자하는 욕구를 충족해주었다.

게다가 블로그를 기반으로 유튜브도 같이 운영하고 있어서, 다양한 소통창구로 독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었다.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건, 블로거가 젊고(내 또래인 30세 초반), 자신의 가난했던 과거사를 감추지 않고 솔직하게 드러낸다는 점이었다. 젊은 블로거의 활동은 신선하고, 솔직한 경험담은 공감이 되고 감동이 된다.

 

사람들과 소통하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고,블로그를 발판삼아 스스로 발전해가는 모습이 흡사 성장과정을 보는 것처럼 아주 생동감있었다.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잠깐의 부러움을 뒤로 하고, 나는 고민하기 시작했다.

 

나의 블로그에는 어떠한 생명력을 불어넣을 수있을까.

그러려면 어떻게 운영해야 할 것인가.

방향성과 정체성에 대해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벌써부터 조금 신나기 시작한다. 언제나 고민의 끝에는 쬐꼼 나아진 내가 서있으므로.

오늘 저녁에도 블로그를 구경하면서, 고민할 시간을 가져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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