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쨔잔! 새해 첫 도전, 새해 제일 잘한 일, 새해 제일 뿌듯한 일인

커튼 레일 달기를 했따리★ 룰루랄라 ★

겁이 엄청나게도 많은 내가 

의자를 두개나 겹쳐서 까치발을 들고

난생처음 쓰는 전동 드라이버를 들고 샷시에 나사를 박아서 레일을 달다니. 우왕

넘 대단다하는 생각이 든다. 

 

의자 두 개 겹친 게 비틀거려서 쾅~넘어져서 전동 드릴이 같이 돌아가서 내가 다치는 건 아닌지, 

전동 드라이버가 윙~ 하고 너무 빨리 돌다가 나사를 잡고 있는 목장갑에 열이 올라 구멍이 나서 손이 다치는 건 아닌지, 

나사가 징~~ 하고 박히려다가 튕겨서 눈에 들어가서 눈 다치는 건 아닌지, 

넘나 무서웠지만, 난생처음 샷시에 나사도 박고 끈기있게 1시간 반동안 잘 해냈다. : -)

저 못 두 개는 이사오기 전부터 박혀있던 거여서, 

못을 지지대삼아서 커튼 레일을 올리고, 

레일 안쪽으로 나사 두 개를 튼튼히 고정시켰다. 

 

레일을 달기 번거로워서 1년 동안 압축봉에 커튼을 달아서 이용했는데

잘 때 압축봉이 떨어지고, 다시 압축해 올리면 1분 후에 다시 또 떨어지고 하는 게 지긋지긋하기도 하고

 

커튼을 빨리 달지 않으면 옆 건물에서 내 방이 들여다보일 수 있어서 

이번 주엔 레일을 꼭 달아야지 했는데, 

묵은 때 벗긴 듯 시원하고, 전동 드라이버로 윙~~ 하는 것도 처음 다뤄봤는데도

내가 결과물을 만들었다는 게 정말 신기하다. 

이제 자다가 봉이 쾅하고 떨어질 일 없으니, 푹 자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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