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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마이 라이프/아토피 일기

손토피 못된 놈

여름방울토마토 2019. 12. 17. 22:52

몸 부위별로 아토피가 심해졌을 때, 스트레스 받는 순위를 매겨본다면 이렇다. 

얼굴> 목>손가락>가슴(유륜부분)>궁뎅이> 무릎 뒤> 등> 배 

이정도 순서인 것 같다. 

아무래도 얼굴, 목 부분은 다른 사람들에게 가장 잘 보여지는 곳이기때문에 

아토피가 심해져서 가려움, 피부의 열감 등 외에도 가장 스트레스가 되는 부분이다. 

특히 옷으로부터 가장 노출이 많이 되는 부위니까, 에어컨, 난방기 등에도 잘 노출돼서 쉽게 건조해지거나, 자극을 받아서 더욱 심해지기 쉬운 부분이다. 

 

얼굴, 목을 제외하고 스트레스 받는 부분은, 손가락이다. 

특히 그냥 '손가락'이 아니고, 

"찢어진 손가락"!!! 에라이!!! 글쓰면서도 진짜 싫으네 

손토피가 오른손, 왼손 모두 새끼 손가락에 생겼다. 

손가락으로 쥐었다 폈다, 물건을 집었다 놨다 할때도 아프고

물에 손을 씼을 때도 아프고, 

조금만 잘못 관리하면 찢어진 상처가 더 커지기 일쑤니깐, 엄청 예민하게 보살펴줘야 하는 부분. 

손토피 너란 녀석, 

며칠간은 스테로이드로 범벅을 해가지고 그래도 저 모양 저 크기로 만들어 놓았다. 

 

에잇, 이래서 넘나 건조하고, 추워서 손이 거칠어지는 겨울이 싫다니깐. 

 

올 겨울만해도 사무실 옆에 500ml 로션을 두통이나 쓰면서 자주 로션으로 관리해주었는데도 

요놈의 손가락이 요모양이 되어 버렸으니. 쯧쯧.

 

혼구녕을 내주고 싶구나, 요놈의 손토피!!! 요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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